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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감시자 역할 벗어나겠다"

"공단 감시자 역할 벗어나겠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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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 1일 전문지 기자 간담회
현장성과 공단 역할 변화 강조

"이사장 재임기간 동안 국민과 공급자단체를 감시하고, 조사하는 역할보다는 국민에게 건강보험의 혜택을 드리고, 고통을 나누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일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공단의 역할 변화'와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업무'를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오랜 검사 생활과 국가안전기획부를 거친 정보통답게 지난 9 19일 취임 직후부터 부서별 업무보고와 현안 파악을 통해 자신만의 정보를 구축하는 일에 열심이다.

3 국회의원과 보건복지상임위 예산결산심사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체득한 보건복지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빠른 업무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

"보건복지 분야야 말로 발로 직접 뛰면서 확인하고, 살펴봐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한 이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공휴일을 반납한 노인복지시설을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아무리 기획을 잘해도 현장에서 삐거덕 거려서는 안된다는 것이 정 이사장의 지론. 출근 시간은 8 전후, 퇴근은 10시를 넘기기 일쑤라고 했다.

"보건복지위 예결 소위에서 활동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사업을 두루 살펴볼 있었던 것이 건강보험 분야의 개념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 이사장은 "밖에서 있을 건보공단이 방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막상 안에 와서 파악해 보니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감사원 감사와 관련, 쉬쉬하기 보다는 즉각적으로 공단의 입장을 발표하도록 지시했다는 정 이사장은 "일부 직원들이 본분을 잃어버려 발생한 문제"라며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정부가 정책을 세우면 실행하는 기관입니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이 있도록 보건복지 분야의 경험을 살려 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잠시라도 일을 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성격"이라는 이사장은 "직원들이 방만하다거나 나태하다는 말은 듣지 않도록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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